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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채근담]093-사회적 위치가 높고 낮음은 그 사람의 인격과 일치하지 않는다.

by 고전문학부터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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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백성도 즐겨 덕을 쌓고 은혜를 베풀면

곧 지위가 없어도 재상과 같이 될 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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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도 권세를 탐하고 영예를 얻으려 하면

마침내 벼슬은 있어도 걸인과 같이 되고 만다.





 

- 기생이었다가 제주도의 거상이 된 '김만덕'이 생각난다.

 

양민출신이었으나 12세에 부모를 여의고 외삼촌 집에 살다

기생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기생이 된 김만덕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양민신분을 되찾고

 

태풍으로 위기에 처한 제주도민들에게 전재산을 내어 곡식을 나누었던

그녀의 일생은 본받아 마땅하다

 

그녀가 목숨을 거두고 제주도로 오게 된 추사 김정희는

'은혜로운 빛이 여러 세대로 이어진다'라는 글로

김만덕을 기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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