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고전읽기67 [채근담]후집10. 지나친 술자리가 안좋은 이유 친구들과 모여 마음껏 마시고 실컷 놀다가 어느덧 시간은 다 가고 촛불은 가물거리며 향불도 꺼지고 차도 식고 나면 저도 모르는 사이 슬픔만 남고 흥취는 사라진다. . 아. 세상만사가 모두 이와 같거늘 어째서 빨리 깨닫지 못하는가? . . . -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도 적당해야지 흥청망청한 술자리는 뒤끝이 씁쓸하다.흥분과 광란의 파티가 끝나면 후회와 괴로움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남더라도 넘치기 전에 자리를 떠라. 2023. 6. 19. [채근담]후집8. 거문고와 책에 담긴 정취 사람들은 글자로 된 책은 읽을 줄 알지만 글자 없는 책은 읽을 줄 모르며 현 있는 거문고는 탈 줄 알지만 현 없는 거문고는 탈줄 모른다. . 형체를 통해서만 즐길 줄 알고 정신을 통해서는 그 정취를 깨닫지 못하니 어떻게 거문고와 책에 담긴 참 정취를 느낄 수 있겠는가? . . . - 세월은 유구한 것인데 조급한자는 스스로 짧게 만든다. 가급적이면 아름답게 세상을 느끼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아나가야한다. 누군가에게 괴로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한 일이 되기도또 어떤이에겐 장애물이 다른이에게는 아름다운 조형물로 비춰지기도 하지요. 이런 삼라만상을 이해하고 가급적이면 유하게 살아가는게 인생을 사는 지혜입니다. 2023. 6. 18. [채근담]후집5. 많이도 필요 없다. ㅊ 정취를 느끼기 위해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니 작은 연못이나 조그마한 돌에도 안개와 노을이 깃든다. 경치를 즐기기 위해 먼 데까지 갈 필요는 없으니 쑥으로 얽은 창과 대나무로 이은집에도 바람과 달빛이 넉넉하다. . . . - 많은 이들이 어떤 한 취미를 하기 위해 화려한 장비들을 구비한다. 예를 들어 요즘 많이들 하는 캠핑. 화려하고 새롭고 흥미를 끄는 물건들이 많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자연을 만끽하려고 즐기는 취미가 본 아닌가. 많은 사람들은 그저 본인이 갖고 있는 캠핑용품을 과시하기 위해 사는 것처럼 보인다. 본인만 사서 쓰고 잘 활용한다면 누가 뭐라 할말이 있겠냐만은 누가 산다고 해서 혹해서 소비하기보다. 어떻게하면 쓰레기를 덜 배출할까를 연구하며 캠핑을 한다면 더 멋진 취미가 되지 않을까.. 2023. 6. 15. [채근담]222-일찍 익는것은 빨리 무른다. 복숭아꽃, 오얏꽃이 제 아무리 고운들 잠시 피었다 시들어 버리니 어찌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 잣나무의 굳은 절개에 견줄 수 있겠는가. . 배, 살구가 제아무리 달다지만 쉽게 문드러지니 어찌 오래도록 변치않는 누런 등자, 푸른 귤의 맑은 향기만 하겠는가. . 곱지만 일찍 시드는 것이 담백하고 오래감만 못하고 일찍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이 서서히 영글어 가는 것만 못하다는것은 진정 거짓이 아니로다. . . . - 조숙은 서서히 성숙되어가는 것을 따라갈 수 없다. - 어렸을 때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사람의 미래가 무조건적으로 밝으리라는 법은 없다. 어떤 천재나 수재는 어릴 때 촉망받는 인재로 온 관심을 받지만 성장하면서 잘못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니 쉽고 순탄한 길을 살려고 하기 보다 도전과 실패, 고난.. 2023. 6. 9. 이전 1 2 3 4 ··· 1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