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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아가 한 걸음 앞서 가지 않으면
먼지 구덩이 속에서 옷을 털고
진흙탕에 발을 씻는 것과 같으니
어찌 남을 뛰어넘고 뜻을 이룰 수 있겠는가.
.
.
.
세상을 살아갈 때
한 걸음 물러서지 않으면
불나방이 등불을 향해서 날아들고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박는 것과 같으니
어찌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 노루는 자기 방귀에 놀라고 호랑이는 병든 것처럼 걷는 까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
- 호랑이가 사냥할 때 위풍당당 걷는다면 다른 동물들이 다 듣고 도망가겠지
- 노루가 조그마한 소리에도 긴장하지 않는다면 다 잡아먹혀 멸종했겠지
- 세상을 살아갈 때 한 걸음 물러날 줄 알아야 나를 보존한다. 등불 앞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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