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채근담]166-나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고전문학부터 2023. 3.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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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잘못은 마땅히 너그럽게 용서해야 하나

 

자신의 허물은 용서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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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고 있는 곤궁과 굴욕은

 

마땅히 참고 견디어야 하나

 

.

 

다른 사람이 당한 곤궁과 굴욕은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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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中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한다.

남에게 관대하며 이해하라는 의미다.

 

그리고는 나에게는 엄격하라 말한다.

 

- 사람은 너무 어리석어서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 일에는 밝지만

자신을 용서하는 일에는 어둡다.

 

- 채근담은 이렇게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 말한다.

 

- 항상 나에게 엄격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순간순간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며 살지만

순간순간 내자신만 생각하며 살고 싶어 진다.

 

 그러나 인내의 선물인 꽃처럼 결실을 맺기 위해

바람과 역경에 흔들려도

그것이 아프더라도 견디고 견디는 인내의 끝이 회복이길 진정한 성현의 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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